김은지 / 김미선
오늘은 루페와 쌍안경을 목에 걸었습니다. 그리고 자연학습공원에서 출발해 왕송호수공원까지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새 소리를 들으면서 원두막에서 간식도 먹었습니다.
먼저 알을 낳은 한국산개구리와 두꺼비에 비해 늦게 알을 낳은 개구리가 있었습니다. 참개구리로 추정해보지만, 주위에서 참개구리를 찾는데 실패했습니다.
스카이레일 타워가 있는 야트막한 산에 올랐습니다. 제가 찾은 딱 1포기의 개족도리풀을 보여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잎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는 꽃은 땅과 가까이 있어서 기어다니는 곤충에 의해 꽃가루받이를 합니다. 중간에 느티나무가 있어서 퍼즐 맞추기를 했는데, 우리 친구들 떨어진 조각을 나무줄기에서 잘 찾아냅니다.
자연학습공원 습지에서 중백로를 찾았습니다. 쌍안경을 꺼내들었습니다. 모두 목에 걸고 관찰해봅니다. 쌍안경은 어른들도 잘 다루기 힘들어요. 잘 안되서 속상하지만, 여러번 연습하고는 찾았어요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왕송호수 가운데 섬에는 민물가마우지 아기새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물닭은 둥지를 만들어 알을 품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생물지표종인 금창초가 활짝 피었습니다. 금창초가 언제 꽃을 피는지, 열매는 언제 맺는 지 기록해두면 좋겠습니다.
보라색 제비꽃도 보입니다. 하나씩만 떼내서 꿀주머니가 있는 거 부분을 먹어보았습니다. 꽃에서 단맛을 느낀 친구들^^ 더 먹고 싶지만, 꿀벌에게 양보하기로 합니다.
물속에 있는 가물치를 먼저 찾아낸 친구가 있어서 다 같이 커다란 가물치가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엔 둑방까지 걸어보려고 합니다.
오늘 생태탐험에서 만난 자연친구들
>관속식물
개구리밥
느티나무
두릅
개족도리풀
단풍나무(떡잎이 있는)
종지나물
나무수국
금창초
제비꽃
>양치식물
고비
>복족류
논우렁
>양서류
개구리 알
>어류
가물치
>조류
민물가마우지
물닭, 물닭둥지
뿔논병아리
왜가리
중백로
흰뺨검둥오리
